샌프란시스코 방문

우연한 기회로 샌프란시스코에 또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다.

회사 지원으로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Open World 2019에 참가하게 되었다.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기회가 불쑥 찾아와서 얼떨떨한 기분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공식적인 방문은 9/16 ~ 9/19이지만 12일부터가 추석 연휴이므로,

앞당겨서 12일에 출발해서 20일에 돌아오기로 했다.

 

그동안의 해외 방문에서는 숙소라든지 숙식이 모두 정해져 있었고,

여러 명이 함께 가서 내가 몰라도 똑같이 따라하면 되니까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일정을 직접 짜야 하는 이번 방문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

 

사실 나는 해외 방문에 거부감이 있는 편이다.

인종차별 당하면 어떡하지, 영어회화가 안 되는 데 못 알아들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들...

어릴 때 해외 방문 경험이 없었고 또 성격 자체가 개방적이지 못하다 보니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하는 이 경험들을 더 어렸을 때 했더라면 색다른 기분으로 즐기면서 갔다 올 수 있겠지만,

지금은 두려움 1/3, 걱정 1/3, 기대감 1/3.

 

가기로 결정되었으니, 이왕 가는 거 재미있게 갔다 오자는 생각을 해 본다.

D-15. 준비할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