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 43 1/2과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싶은 분들은 피셔맨스 와프에 오시면 두 가지 회사의 크루즈를 탈 수 있습니다. 피어43과 1/2에서는 Red & White Fleet의 유람선을, 피어39에서는 Blue & Gold Fleet의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피어 43 1/2 에서는 Red & White Fleet의 크루즈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미리 모바일로 예매한 Red & White Fleet 크루즈(브릿지 투 브릿지 크루즈)를 탔습니다. 제가 탄 크루즈는 금문교와 베이 브릿지를 모두 도는 것이지만, 금문교만 도는 크루즈도 있습니다. 다리 구조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입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 방문 첫 날에 크루즈를 탄다면 여행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가볼 만한 장소들과 역사적 배경을 미리 파악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크루즈에 탑승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위한 무전기와 헤드폰을 나누어 줍니다. 주파수를 한국어로 맞추면 크루즈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명소들과 간략한 샌프란시스코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알카트라즈 섬을 제외하고는 배가 나아가는 방향의 왼쪽에 앉으면 설명이 더 잘 이해됩니다.

 

금문교로 향합니다

 

 

페인트공들이 다리 아래의 장치를 이용하여 매일 '인터내셔널 오렌지'라고 부르는 붉은 색의 페인트를 칠한다고 합니다.

 

알카트라즈 섬이 보입니다

 

한 때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토지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금문교와는 또다른 매력을 지닌 베이 브릿지

 

 

피어 43 1/2 바로 앞에는 사워 도우와 클램 차우더로 유명한 부딘(Boudin)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부딘 베이커리는 여기저기에 있으며, 심지어 샌프란시스코 공항 내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부딘 베이커리가 아니더라도 옆 쪽에 위치한 가게들에서 조개 수프와 게살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피어 43 1/2 앞에 있는 부딘 베이커리 카페

 

신 맛이 나는 빵 안에 조개 수프를 담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