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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기60

피츠버그 로스 파크 몰 세 명이서 용기를 내어 버스를 타고 피츠버그 로스 파크 몰(Ross Park Mall)에 갔던 얘기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잠깐 쇼핑몰에 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피츠버그에 있는 쇼핑몰 중에서 로스 파크 몰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셋이서 버스를 타고 피츠버그 시내에 내려서 다시 갈아탔는데, 평생 한국에서 살며 익숙해진 한국 버스 체계에 비해 미국의 버스 체계는 굉장히 복잡하다고 느꼈습니다. 버스 구역(Zone)마다 다른 요금을 내게 되어 있었는데, 버스에 탈 때 환승용 티켓을 받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버스 요금 체계가 어떻게 된 건지 아리송합니다. 짧은 영어로 어떻게 가지기는 가졌습니다. 로스 파크 몰 안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볼 수 있.. 2016. 6. 20.
피츠버그 시내 피츠버그 시내에 가면 피츠버그 특유의 건물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네모반듯한 건물들에서 오래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6. 6. 20.
강의실 옆 아침 부페 수업이 있는 날은 강의실 바깥 복도에 소규모 부페식으로 몇 가지 음식을 갖다 놓아서 저희 학생들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 본 미국 음식은 '짜고 건조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아침에 먹은 음식들 역시 그랬습니다. 저는 그래도 다른 음식점 음식보다는 강의실 옆 아침 부페가 입맛에 잘 맞아 먹을 만했습니다. 제일 맛있었던 음식은 부리토였습니다. 얇은 밀가루 반죽 안에 계란과 야채들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었는데 입맛에 잘 맞아서 한국에 와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츄러스와 요거트 잼 바른 빵, 스크램블에그와 소시지 페스츄리와 붉은 사과, 블루베리 그릭 요거트 빵떡(?)과 감자 야채 볶음, 과일 2016. 6. 20.
CES 2016 참관 후기 이틀에 걸쳐 CES 2016을 방문하게 되는데 오늘이 방문 첫날이었다. 크게 Tech East, Tech West, Tech South 세 지역으로 나누어져서 열리고, 이들 지역 간은 걸어서 갈 만한 거리가 아니므로 무료 셔틀이 10분에 한 대 제공되고 있다. 실제로는 줄 서는 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합쳐서 East에서 West 가는 데만 약 40분이 걸렸다. Tech East에는 North, Central, South 세 전시관이 있고, 이 중 Central에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하이얼 등등 굵직한 기업들의 부스가 있다. 전시관마다 기업부스마다 한산한 곳도 있고 북적대는 곳도 있었는데 삼성, LG는 확실히 북적거렸다. 그렇지만 오늘 제일 사람이 많았던 곳은 Tech West 의 Eur.. 2016. 1. 8.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방문 후기 블리자드에 견학을 갔다. 한인 개발자 분이 사무실 견학 시켜주고 개발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블리자드의 총 직원 수는 500명 남짓인데 이 중 한국인이 약 80명 정도 있다고 한다. 개발자는 대략 100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컨셉 아트, 기획 디자인 사운드 디자이너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사무실 내부는 촬영 금지라 못 찍었는데 사무실이 사무실 같지 않고 정글 놀이터 같아서 신선했다. 도서관에는 보드게임 같은 자료들이 있고 매주 모여서 게임을 한다고 했다. 그동안 블리자드가 받은 상과 블리자드 게임 행사를 위해 제작했던 모형들, 컨셉 아트들, 팬아트들을 전시해놓은 곳을 구경하고 사무실 구경을 한 뒤 간담회를 하고 마쳤다. MAKE A WISH라는 재단에서 한 아이의 소원을 들.. 2016. 1. 8.
미국의 신호등과 심리 미국 길거리에서 가장 처음 눈에 띄었던 특이한 점이 바로 횡단보도의 신호등 색깔이었다.우리나라는 빨간 불, 파란 불인데 미국은 빨간 불, 흰 불이었다.보행자가 건널 수 있는 신호가 켜지고 조금 지나면 한국은 파란 불이 깜빡깜빡거리는데,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빨간 불이 깜빡깜빡거린다.파란 불이 깜빡깜빡거리면 빨리 건너야지 하고 성급하게 뛰어들게 되는데,이곳은 빨간 불이 깜빡깜빡거리니까 가지 말아야겠구나 하고 멈추게 든다.정말 사소한 차이지만 사람의 심리를 고려해서 신호등을 고안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비슷하게, 사소한 차이지만 심리적으로 잘 고려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Smoking-free라는 말이다.금연구역을 나타내는 미국 말인데, 뉘앙스의 차이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금연구역'은 담배를 피우.. 2015.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