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프로젝트 환경

한 달간 받게 될 CMU 교육의 내용을 적용하여 수행하는 조별 프로젝트의 주제는 IoT 스마트 홈이다. 심슨 가족이 사는 집에 여러 종류의 센서와 액추에이터가 붙은 아두이노 SA 노드가 놓여져 있고 라우터에 와이파이로 연결된다.IoT 시대의 스마트 홈 환경을 가정하고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즉, 시스템의 구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팀에서 설계하고 구현하라는 것이었다.

라우터의 SSID는 LG TEAM + 숫자 라고 되어 있는데, 이것을 LG가 사 주었다고 한다. 올해 LG전자에서 오신 분들이 직전에 같은 수업을 받고 그 때 이용했던 교구재를 다시 쓰는 것이라서 LG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수업의 책임자인 토니 교수님과 우리 조 멘토님이 LG 팀에서는 이렇게 했었다, LG 팀 중에는 저렇게 한 사람들이 있었다, 하는 식으로 간간이 팁을 주셨다. 우리 멘토님은 2006년에 LG 팀이 하고 갔던 문서를 샘플로 잠깐 보여 주셨는데, 작년에 수업에서만 보았던 프로젝트 관리 기법들이 실제로 굉장히 정교하게 쓰인 것을 보고 놀랐다. 엑셀로 프로젝트 관리하시는 분들.. 누군지 몰라도 문서가 굉장했다...

IoT 환경에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특히 이번에 설계해야 하는 요구사항 중 재미있게 느꼈던 것 하나는 써드 파티 제품이 붙을 수 있도록 설계의 확장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아두이노 우체통이 주어졌는데, 올해 LG 팀 중에는 새로운 아두이노 제품이 붙으면 기능까지 자동으로 추가되는 것을 구현하고 데모한 팀이 있다고 했다. 우리 조는 미들웨어를 두고 아두이노 간의 통신에서 센서 액추에이터 종류와 센서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 액추에이터에서 작동 가능한 기능을 미리 제한적으로 설정해놓고 미들웨어에서 RESTful API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