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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물가 뜻 / 물가안정 의미 / 기대인플레이션이란

by Wiblee 2022. 9. 27.

 

물가란 무엇일까

 국립국어원에서 정의한 '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건의 값. 여러 가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종합적이고 평균적으로 본 개념이다.

 물건의 평균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도모하게 됩니다.

 

물가안정의 의미

 물가안정이란 정성적인 의미로는 인플레이션의 변동성이 낮아 경제주체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물가를 주요 변수로 포함하지 않는 안정적인 수준을 말하며, 정량적으로는 2~3% 정도입니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목표를 제로(0)가 아닌 양(+)의 값으로 설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플레이션이 올 경우 경기침체라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줄이고 부정적 경기충격시 실질금리가 음(-)의 수준까지 가지 않도록 일종의 버퍼를 두는 것입니다. 게다가 소비자 물가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오차로 인하여 상향 편의가 나타나기 때문에 제로 인플레이션은 실질적으로는 디플레이션 목표로 해석될 될 여지가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

 기대인플레이션은 경제주체들이 예상하고 있는 미래의 인플레이션입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곧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다음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질 경우 결국 실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가안정의 편익

물가안정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플레이션의 비용

 디플레이션이란 물가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자기실현적 기대가 작용하여 실제 물가하락 압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가 하락으로 경기가 둔화되면 또다시 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채무자의 담보가치가 낮아지고 채무 실질가치가 높아져 상환부담이 가중되어 금융불안요인이 됩니다.

 

물가안정목표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체제에는 환율목표제, 통화량목표제, 물가안정목표제 등이 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는 1980년대 금융혁신 등으로 물가안정이 필수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1990년대 뉴질랜드가 처음 채택했고 이후 캐나다, 영국, 스웨덴, 한국, 멕시코, 체코, 폴란드 등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물가안정목표제에서는 명시적인 중간목표 없이 일정기간 중 달성할 물가상승 목표치를 미리 제시합니다. 이 목표치는 구체적인 수치로 공표되며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달성할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물가안정은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요소이므로 투명성을 높여 대중과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한국의 물가안정목표제

 

(대상지표)

현재 우리나라의 물가안정 대상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과거에는 근원인플레이션을 대상지표로 사용한 적도 있었으나 정부의 경제운용계획상 물가지표가 소비자물가임을 고려하면 물가수준 판단 시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동일한 지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표수준)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적정 인플레이션율을 2% 단일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단일 목표치를 설정하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의지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적용기간)

2019년부터 목표 적용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수준과 변동성이 선진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 보다 확고하게 안착되면 실제 인플레이션 안정 및 통화정책의 신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점검주기)

우리나라는 2년 주기로 물가안정목표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설명책임)

한은에서 연 4회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하여 정기적으로 설명책임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은은 2019년부터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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